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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인사이트]붉은 지구/구상나무의 경고/심각한 기후변화 이야기3

나채움 2021. 9. 2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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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채움입니다.

KBS 특별기획 4부작 ‘붉은 지구’ 1,2,편에서 산불과 가뭄 그리고 바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3편은 제주도 구상나무의 경고입니다.

대한민국 온난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입니다. 백 년간 온도상승이 지구 평균온도 상승보다 훨씬 높은 1.8℃에 이르는데요.
그중 한반도의 최전선인 제주도 한라산에는 이미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 구상나무의 집단 고사

한라산 정상부에는 군락을 이루고 있던 구상나무가 집단 고사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빠른 속도로 고사하고 있어 멸종위기에 직면했는데요.
제주도의 평균기온이 점점 올라감에 따라 서늘한 지대에서 사는 구상나무의 서식지가 점점 높은 지대로 이동해갔습니다. 하지만 결국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한라산 백록담 일대에서 떼죽음을 당한 것인데요.
구상나무는 환경 보전의 지표가 되는 깃대종인데, 이 깃대종인 구상나무가 집단 고사했다는 건 기후 위기의 증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한라산에서 사라진 구상나무 숲은 전체 면적의 15.2%, 한라산 전체 약 20만 그루가 고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제주의 농작물들이 사라진다.

기후 변화로 제주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버섯, 꿀, 양배추 등 제주도의 대표적인 농작물들인데요.

겨울이 따뜻해 봄이 일찍 오고 봄꽃이 점점 더 일찍 피고 있지만, 그 꽃에 꿀이 없어 제주의 양봉업자들의 수확량이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최근 2년간 평균 강수량의 2배가 되는 양의 비가 내려 양배추 생산량도 확연히 줄었고, 겨울이 따뜻해져 버섯 또한 언제까지 노지에서 생산이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 와중에 열대과일 파파야가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커피 또한 한반도 남쪽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2100년에는 한반도의 기온이 현재보다 6도가 더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이 예상대로라면 중부지방까지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로 변한다니.. 우리 나라가 다른 나라가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겠죠.
한반도에 닥친 생각보다 심각한 기후 변화에 충격을 금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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