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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휠라홀딩스 주가/휠라홀딩스 주가 전망/아쿠쉬네트/타이틀리스트

나채움 2021. 10. 1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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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채움입니다.

휠라가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맞아 기념 컬렉션을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한다고 합니다.
휠라의 역사가 110년이나 되었다니 놀라운데요.

 

휠라홀딩스의 주가와 전망, 그리고 아쿠쉬네트, 타이틀리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휠라홀딩스 홈페이지

 

1. 휠라홀딩스


FILA는 1991년 설립되었고, 2007년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하였으며 2020년 1월 물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 휠라홀딩스와 국내 브랜드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휠라코리아로 분할되었습니다.

현재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FILA 브랜드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고 계열회사의 경영자문과 투자사업, 기타 부대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휠라홀딩스는 타이틀리스트의 모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의 지분 53.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 아쿠쉬네트


아쿠쉬네트는 테일러메이드,캘러웨이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 회사입니다.
아쿠쉬네트는 대표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와 스카티 카메론, 보키, 풋조이, 피나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1년 미국 NYSE 상장기업 포춘브랜드(for tune brand)가 아쿠쉬네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휠라코리아는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약 1150억 원으로 아쿠쉬네트를 인수하여 현재 경영권을 확보하고 자회사로 편입한 상태입니다.

아쿠쉬네트는 2016년 말에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공모가는 17달러였습니다.
당시 재무적 투자자 지분 20%를 휠라코리아가 매입해 기존 지분33.1%에서 53.1%로 아쿠쉬네트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상장 후 아쿠쉬네트의 주가는 코로나의 영향이 있었지만 골프 수요 회복 및 증가로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 타이틀리스트


아쿠쉬네트의 대표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는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입니다.
타이틀리스트는 골프공 세계 1 브랜드로 압도적으로 미국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타이틀리스트 의류는 '골프웨어 명품'으로 불립니다.

최근 MZ세대가 골프 시장에 유입되자 해외 명품 골프 웨어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티셔츠 한 장에 30만~4030만~40만 원을 오가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제품이 없어서 구하지 못할 정도인데요.

특히 타이거 우즈가 사랑하는 브랜드로 알려진 아쿠쉬네트의 ‘타이틀리스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휠라홀딩스에서 아쿠쉬네트 부문은 57.5%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고, 이는 타이틀리스트의 전 세계적인 인기가 큰 몫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타이틀리스트는 골프 브랜드 최초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명품거리’에 입성했습니다.
타이틀리스트는 9월 7일 5층 규모의 브랜드스토어 청담점을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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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골프 호황과 휠라홀딩스의 관계


골프 브랜드가 사업의 6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휠라홀딩스는 대표적인 골프 관련주로 꼽힙니다.
MZ세대의 골프 수요가 늘면서 해외 명품 골프 웨어 브랜드의 판권을 보유한 한국 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요.
올해 2분기 휠라홀딩스의 매출액은 1조194억원, 영업이익은 178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깜짝 실적은 자회사 아쿠쉬네트가 이뤄낸 성과입니다.
2분기 아쿠쉬네트는 달러 기준 매출액이 108.3% 증가한 6억 2485만 달러, 영업이익은 831% 급증한 1억 918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는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전 세계 골프 성수기로 아쿠쉬네트의 매출은 두 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폭등했습니다.


5. 휠라 브랜드의 국내 경쟁력


현재 국내에서 휠라의 입지는 다소 애매한 상태입니다.
2015년을 기점으로 2018년 말 1조 매출을 달성하며 최전성기를 누렸던 휠라(FILA) 브랜드의 유행이 다소 시들해진 점과 경쟁 브랜드의 성장 때문인데요.

휠라는 스포츠 브랜드지만 캐주얼 브랜드처럼 유행을 선도해온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스포츠웨어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전문 퍼포먼스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캐주얼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신생 브랜드가 무섭게 성장하면서 패션시장에서 휠라의 브랜드 파워가 다소 약해졌습니다.

올해 휠라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맞은 휠라는 수요가 꾸준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기능성 스포츠 제품 라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휠라는 지난 4월 휠라 글로벌 랩(연구소)의 기술력을 응축한 러닝화 '휠라 뉴런'을 선보였고, 나이키가 인수한 컨버스처럼 100년 전통의 스니커즈 브랜드 '케즈(Keds)' 라이선스를 취득해 올해 1월부터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 상태입니다.




6. 휠라홀딩스의 주가 전망


사상 최대 골프 호황에 휠라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245.6% 급증했으나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회사는 잘했지만 휠라(FILA) 본업이 부진한 가운데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휠라코리아의 실적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인데요.

한국투자증권은 10월 7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6만2000원으로 11%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과거 리레이팅의 핵심이었던 미국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내수 점유율도 정체인 상태로 핵심 시장에서 브랜드력이 회복되기 전까지 주가 모멘텀은 미약하다"며 "신규 라인업 강화 등 브랜드 리빌딩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을 기다려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휠라홀딩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40억 원, 1300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5%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중 아쿠쉬네트의 이익 기여도가 64%로 본업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 내에서 휠라 브랜드 순위가 97라고 하는데요.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이고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 보다도 선호도가 무척 낮은 모습입니다.

또 미국에서는 저가 채널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고 하니 휠라홀딩스의 자체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골프인구의 증가로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실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휠라홀딩스의 본업 역시 같이 따라와 주어야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앞으로 기능성 스포츠 제품 라인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하니 나이키, 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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