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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바이러스/인도 니파바이러스/니파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치명률 75%/바이러스와 기후 변화와의 관계

나채움 2021. 9. 24. 06:16

안녕하세요, 나채움입니다.

최근 인도 서남부에 니파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고열과 뇌염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12세 소년이 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후 사망했고,

인도 방역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는데요.

니파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의 경우 치명률이 75%에 이르는 심각한 병입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9년 즈음에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돼지 사육 농가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요.
2001년에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일대에서 재발견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니파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은 박쥐의 침이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 또는 과일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니파 바이러스의 경우,

과일 박쥐가 대추야자 즙을 빨아먹고 이를 다시 인간이 채취해 먹으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치명률이 높은 대신 전파력은 아직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체로 평균 전염력은 한 사람이 다른 한 명도 채 전염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진화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킵니다.

또 바이러스는 인간을 전염시키는 과정을 거치며 전파력은 점점 좋아지는데요.

문제는 니파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후 변화 때문에 숙주동물인 과일 박쥐가 서식지를 옮길 수 있어,

동남아 지역을 벗어나 세계 여러나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큽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처럼 세계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죠.


요즘 기후 변화와 맞물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비단 산불, 홍수같은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이제는 바이러스까지도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인데요.

벌써 제주 앞바다에는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종들이 터를 잡고 산다고 합니다.
이런 기후 변화의 추세대로라면 언젠가는 한국에도 과일박쥐가 살 환경이 만들어지겠죠.
당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더 이상 없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만큼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는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