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대선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재생에너지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서 RE100을 언급했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RE100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RE100이 무엇인지, RE100 참여 기업, RE100 논란, RE100과 윤석열 후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RE100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을 줄인 말입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의 사용 확대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국제 캠페인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것이 주요 모토입니다.
RE100에서는 바이오가스, 지열, 태양, 풍력, 수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의 사용만을 인정합니다.
2. RE100 참여 기업
현재 애플과 구글, BMW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되어 있고, 2022년 1월 기준으로 346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SK, LG의 일부 계열사 등 14개의 기업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이 2021년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했고 KB금융지주는 2040년까지,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까지, 고려아연은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RE100 논란
현재 100% 재생에너지를 달성한 기업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여러 곳이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서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지 않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4. RE100과 윤석열 후보
2월 3일 대선토론에서 윤석열 후보가 RE100에 대해 몰랐던 점이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라고 묻자 윤석열 후보는 “RE100이 뭔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재생에너지 100%”라고 설명하자 윤석열 후보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전세계 유수 기업들이 이미 RE100 채택해서 재생에너지 100%로 생산하지 않으면 (제품을) 공급 받지 않겠다고 한다”며 “이럴 때 재생에너지 포션(비중)을 늘리지 않으면, 화석연료에 계속 의존했다가 유럽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가 발동되면 어떻게 대응하려고 하나”라고 물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그건 석탄의 경우”라며 “꼭 재생에너지만이 아니고 원자력이나 다른 전기 에너지들인데,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전기 에너지를 쓴다는 뜻이다. 그게 어떻게 재생에너지만으로 되나”라고 반박했습니다.
기후위기 문제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무지가 드러났다는 비판과 수천만 국민들에겐 매우 낯설고 어려운 개념이라며 민주당 태도가 엘리트주의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RE100이 무엇인지, RE100 참여 기업, RE100 논란, RE100과 윤석열 후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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