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으로 1박2일 짧은 여행을 다녀왔어요.
깔끔하고 맛있는 한식 맛집을 찾아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하필 제가 간 날이 쉬는날이더라구요.
할 수 없이 다른 맛집을 찾아보다가 평이 엄청 좋은 레스토랑을 발견했어요.
아시아 퓨전요리 레스토랑 1618 을 소개합니다.
1. 내부
들어가는 문은 작았는데 내부가 엄청 넓었어요.
사진은 식당 한 귀퉁이만 찍은 거예요.^^
사진의 10배는 되는 규모였어요.
구글 평이 좋아서 갔는데 정말 인기있는 레스토랑이더라구요.
저녁 6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희도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자리 안내를 받았어요.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아시아요리 전문점인데 중식, 태국음식, 베트남음식 위주의 요리가 많았습니다.
2. 똠양꿍
에피타이저로 똠양꿍을 주문했어요.
예전에는 시큼한 맛 때문에 좋아하지 않았던 메뉴인데 몇 번 먹다보니까 자꾸 생각나는 맛이더라구요.
이제는 태국 레스토랑을 갈 때 꼭 시키는 메뉴예요.^^
똠양꿍 맛도 좋았고 해피아워 시간이라 맥주도 한 잔 마셨네요.
3. 딤섬
샤오롱바오 딤섬을 주문했어요.
딤섬 전문점이 아니라 맛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두 판을 먹었네요.^^;
오랜만에 먹는 샤오롱바오라 더 맛있었나봐요.
두번 째 딤섬 메뉴는 새우 딤섬입니다.
사탕수수 대에 새우살을 다져서 뭉친 볼을 끼워서 만든 딤섬인데요.
새우살이 무척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입 짧은 아들내미가 두 개나 먹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3. 양갈비
태국식 양갈비입니다.
평소에 양갈비를 먹을 기회가 잘 없었고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했던 적도 없었는데요.
이 레스토랑 인기메뉴라고 추천받아서 한 번 주문해 봤어요.
그런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양갈비가 술불향이 나면서 부드럽고 냄새도 없고 정말 맛있었어요.
가격도 적당해서 더 만족도가 높았던 거 같아요.
4. 쌀국수
양고기도 먹고 딤섬도 먹었으니 국물있는 요리 하나 먹어줘야지요.
익숙한 쌀국수를 주문했어요.
국물 맛이 깊고 감칠맛이 있었고 쌀국수 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신선하고 양도 많았어요.
맛있게 먹었어요.^^
5. 베트남식 돼지고기 비빔국수
비주얼이 너무 맛있게 보여서 주문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실패한 메뉴였어요.
처음 먹어보는 소스였는데 매콤한 소스를 기대했는데 색깔만 붉은색이고 전체적으로 느끼한 맛의 소스였어요.
기름이랑 땅콩소스를 섞은 듯한 맛이었고 면이랑 비볐을 때 걸쭉한 느낌이 많이 낯설었어요.
아쉽지만 맛만 보고 남겼네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은 저녁 한끼였어요.
마지막 태국식 비빔국수는 실패했지만 새로운 음식을 맛 본 것도 좋은 경험이었네요.
모두 맛있는 식사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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